세 가지 만트라
"그대에게 세 가지 만트라를 전수시켜주기 위해서 왔다.
이 세가지 만트라를 기억한다면 그대는 다른 누구도 스승으로 섬길 필요가 없다.
그대의 가장 완벽한 스승은 그대 자신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첫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 타협하지는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둘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셋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누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가 나서서 도우라."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모든 인간은 보이지 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 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거야.
그대는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게.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야.
먼저 그대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결코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어.
난 이사실을 20년 동안 그대의 귀에 대고 속삭여왔네. 바로 곁에서 말야."
영혼의 푸른버스
"버스가 한 시간이 넘도록 서 있는데 당신들은 바보처럼 기다리기만 할 겁니까? 이유가 뭔지 알아봐야죠."
그러자 그때까지 줄곧 나를 쳐다보고 있던 그 힌두교인 남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운전사가 없으니까요."
.......
"그럼 그 다음엔 또 어디로 갑니까?"
"그거야 아직 모르죠. 또 인도에 올지도 모르고, 네팔에 갈 수도 있고. 하지만 오늘 라니켓에 도착하는 것조차 부로학실한 마당에 나중의 일을 어떻게 안단 말이오?"
그러자 힌두인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우린 우리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서둘러 어딘가로 가려고 할 필요가 앖지 않습니까?"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버스는 떠날 시간이 되면 정확히 떠날 겁니다. 그 이전에는 우리가 어떤 시도를 한다해도 신이 정해 놓은 순서를 뒤바꿀 순 없습니다."
"여기 당신에게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고 마구 화를 내든지,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 해도 마음을 평화롭게 갖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 왜 어리석게 버스가 떠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쪽을 택하겠습니까?"
로마의 대철학자 에픽테투스는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하지 말라.
일들이 일어나는대로 받아들이라.
나쁜 것은 나쁜 것대로 오게하고 좋은것은 좋은 것대로 가게하라.
그때 그대의 삶은 순조롭고 마음은 평화로울 것이다."
바보와 현자
상황의 변화가 생기고 내 곁에 머물렀던 것이 떠나갈 때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잡으려고 할 때마다,
나는 스승의 어떤 가르침보다도 스와미 아난다의 그말을 깨우침의 거울로 삼았다.
"그것은 내 소유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왜 걱정해야 하는가?
스승(오쇼 라즈니쉬)은 우리에게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라고 가르쳤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이팅 >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의 이유 - 김영하 (0) | 2020.10.08 |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2) (0) | 2020.09.17 |
독서 기록 (0) | 2020.09.11 |
아무튼, 술 - 김혼비 (0) | 2020.09.11 |
더 시스템(The System) - 스콧 애덤스 (0)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