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시간에 줄곧 스마트폰만 하던 나에게 불현듯,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책을 읽는 이유야 사람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내 삶 자체가 단조롭기에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다른사람의 생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언젠간 내가 볼 용도로 근 한 달간 읽은 책을 짧막하게 감상평을 남기고자 한다. =================================== 1. 아무튼, 술 - 김혼비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한 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유쾌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그 와중에 중간중간 마음에 남는 구절들도 있었다. 술이 인생을 바꾼 순간. 최고의 술친구와 함께 산다는 건 세상 모든 술이 다 들어 있는 술 창고를 집에 두고 사는 것과 같다. 언..